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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할 때 제로콜라,괜찮을까? (feat. 코카콜라 제로 파헤치기)
    다이어터의 삶 2021. 5. 4. 15:01

    내가 시킨 코카콜라 제로 (뒤에 행주는 무시바람)


    다이어터들이라면 알고 있는 마법의 음료가 있다. 시원하고 갈증을 채워주며 애써 먹지 않으려는 '당'이 들어가지 않고 심지어 탄산이 들어가 배까지 채워주는 그것은 바로, '코카콜라 제로'. 이 은혜로운 음료는 나 또한 굉장히 애정 하며 한 때 48캔을 집에 쌓아두고 마시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시면서도 이거 마셔도 괜찮은 건가, 이 야밤에 마셔도 된다고? 하며 스스로 의심하며 도대체 이 콜라의 정체는 무엇인지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오늘은 이 제로콜라에 대해 파헤치고, 다이어트 중에 마셔도 되는 음료인지 정리를 해보았다.

    이미 시중에 제로 칼로리라고 써져있는 음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제로칼로리 탄산음료(탄산수를 제외한)는 제로콜라와 나랑드가 유일했고 제로콜 라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우선 이 제로콜라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뒤에 나랑드 사이다와 비교적 최근에 나온 펩시 제로, 부르르 등을 소개하려 한다. 

     

    1. 제로콜라,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괜찮은 걸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다.
    좋다, 먹어도 아무 상관없다!라고 말하기보다 '괜찮다'라고 말한 이유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양을 먹었을 땐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하루에 한 캔, 혹은 이틀에 한 캔 정도는 다이어트하는데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정말 탄산음료를 끊을 수 없을 때, 혹은 너무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 허기짐이 지속되고 이 허기짐 맛있는 것을 채우고 싶을 때 제로콜라를 먹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아무리 제로콜라 이런 점이 안 좋다 저렇다 해도 일반 콜라를 마시는 것보단 훨씬 좋기 때문이다.

     

    2. 우리가 불안한 이유

    2-1) 정말 0 칼로리가 아니라는 것

    시중에 표시되어 있는 바로 이 '0kcal' 정말 0이 아니라는 것은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식품의약 안전처의 영양성분 표시법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5kcal 미만은 0으로 표시할 수 있다. 실제로 제로콜라의 칼로리는 100ml 당 1.2 kcal로 시중에 판매되는 190ml는 2.4kcal가 되지 않으며 500ml를 마신다 한들 6kcal 정도이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90ml = 2.28kcal, 우리가 자주 시켜먹는(?) 뚱뚱한 캔은 4.26kcal) 따라서 아예 칼로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콜라나 다른 음료에 비해 열량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2) 인공감미료, 우리 몸에 좋을까?

    아니 어떻게 칼로리인데 이렇게 달달한 맛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그것은 제로콜라 안에 들어간 인공감미료 때문이다. 제로콜라의 대표 인공감미료로 아스파탐, 구연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이 세 가지가 들어간다.

    우선 아스파탐을 살펴보자.
    아스파탐은 제로콜라의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 1g당 16kcal이다. 1g당 16kcal이면 음? 낮진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설탕과 같은 양을 비교했을 때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가 높은 당도를 가진다. 그래서 아주 소량만 들어가도 설탕만큼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스파탐은 우리 인체의 소장에 흡수되며 배출 또한 빠르게 일어난다.

    그리고 나머지 구연산나트륨 아세설팜칼륨이 있다.
    이 두 감미료는 WHO, FAO에서 인증된 물질로 24시간 내에 채네에서 쉽게 배출된다.

    인공감미료가 그럼 몸에 안 좋지 않을까?
    인공감미료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배 속에 있는 장내 미생물들이 인공감미료를 분해한다. 이 장내 미생물은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는데 인슐린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인슐린이란?*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분을 저장하게 하는 호르몬)
    그렇다면 이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촉진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라는 것을 보았을 때 바로 그렇다!라고 말할 순 없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몸속 장내 미생물이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인슐린의 영향을 받지만, 어떤 사람은 인슐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이 인공감미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건 지양하는 것이 좋다.

    2-3) 당뇨와 연관이 있다?

    이런 인공감미료를 먹으면 뇌에선 단것을 먹었으나 아무런 영양분이 없고, 그러니 다른 단 맛을 원하며 전체적으로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혈당이나 당뇨와 상관이 없고 과학적은 근거도 없다. 그러나 인공감미료에 들어가 있는 구연산나트륨도 나트륨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많이 섭취하는 건 좋지 않다.


    이것과 별개로 제로콜라의 카페인에 대해 살펴보자면

     (약 355 ml)의 코카콜라 제로에는 34.5 mg의 카페인이 (100 ml 당 9.7 mg) 들어가 있다. 놀라운 것은 오리지널 코카콜라와 대략 카페인이 거의 같은 용량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오리지널 코카콜라는 12 플루이드 온스당 34 mg의 카페인이 있음).

     

    3. 당부의 말

    어떤 음식이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이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다이어트 시작할 때, 탄산음료를 도저히 못 끊겠다, 혹은 달고 맛있는 걸로 배를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코카콜라 제로를 추천한다. 하지만 코카콜라 제로를 먹으니까 치킨 더 먹어야지, 감자튀김 더 집어먹어야지, 이런 식으로 보상을 바란다면 결국 제로콜라의 장점은 사라지고 오히려 제로콜라의 단점을 만든 것이다. 이 은혜로운 음료에 굳이 먹겠다는 나의 의지로 단점을 만들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마시고 나서 설탕과 같은 당이 없다고 해서 끈적끈적하지 않으니 양치를 패스하는 사람들에게 탄산 자체가 치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양치는 꼭 해야 한다.

    이후엔 스프라이트 제로, 나랑드 사이다, 부르르, 펩시 제로, 등등 많이 먹어보고 비교 분석하는 글을 올리려 한다.
    많은 관심 부탁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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