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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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남부] 부모님과 함께 가볼만한 제주도 명소 BEST 5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6. 8. 23:45
2021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5박 6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과의 여행이 친구나 연인끼리 가는 여행과 다른 점은 우선 부모님의 체력을 생각해야 하고 SNS에 나오는 핫플레이스보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가기 쉽고 걷기 좋은 장소 위주로 코스를 짜는 게 중요하다. SNS에 유명한 곳을 제외한 이유는 편안한 장소보다 사진 찍기 좋고 젊은 사람만 바글바글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정신없어하셨던 비하인드 스토리. 5박 6일의 여행을 마치고 부모님의 반응이 가장 좋고, 이미 부모님도 n차 방문했을 정도로 애정 하는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우선 내 나이는 30살이고 부모님 두 분은 모두 환갑을 넘으셨다. 요즘 환갑은 환갑도 아니라는 말처럼 두 분 모두 정정하시고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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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이 후] 제주도 다녀온 후 선물 줄만한, 있어 보이는 기념품 모음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6. 1. 21:30
외국도 아니고 제주도 다녀와서 요즘 누가 기념품 사 오냐! 하면서 사 왔다고 하면 좋아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주말에 1박 2일, 2박 3일 아니고 그 이상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옆자리 동료, 같은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의 공백을 메워준 고마운 동료들, 혹은 가족들, 친구들에게 줄만한 기념품이 뭐가 있을까 검색해보았다. 나라면 귀여운 제주도 느낌이 가득한 굿즈들도 대환영이지만 아무래도 내 주변에 고마운 분들은 내 또래가 아니고 편하지 않는 사이가 많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에게 돌하르방과 감귤이 그려진 그립톡, 폰케이스, 자석, 펜 이런 걸 주기가 사뭇 민망하다.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 30대들 필독! 제주도 다녀와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기념품! 그리고 제주도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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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6일차] 오설록 티클래스 - 가람돌솥밥 - 바다다 - 우진해장국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5. 15:09
거짓말 같은 5박 6일이 지났다. 이번 여행은 유독 짧게 느껴진다. 엄마 환갑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굉장히 뜻깊고 즐거웠다. 누구는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 힘들다, 여행이 아니다 이러지만 그런 고생마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한 거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렇듯 힘든 일도 있었지만 웃는 일도 많았고 기대했는데 실망한 적도 있고, 기대 이상이라 기뻤던 일도 많았다. 해보기 전엔 설레고 두근거리지만 막상 하면 그저 그렇고 근데 지나고 보면 좋아서 다시 또 다음 여행을 준비하게끔 하는, 많은 여행을 했고 늘 똑같은 레퍼토리인 거 같다. 알고서도 다음엔 하와이 가자~ 다음엔 괌에 가자~하고 기약한다. 제주도에 자주 가본 사람들이 많지만 난 이번에 다섯 번째 여행이다. 같은 제주도라는 곳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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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5일차] 금오름- 중앙식당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 인스밀 - 고집돌우럭 후기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5. 11:13
이 날 아침은 참 맑았다. 햇빛도 강해서 금오름을 오를 때는 온 가족이 다 살이 탔다.(선크림을 발랐음에도) 오늘의 코스는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멋있었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던 정말 모든 곳이 다 그랬다. 우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은 (잘 걸으신다면) 금오름을 추천하고 함께 밥 먹기에 고집돌우럭을 추천한다. 메뉴도 정갈하고 깔끔하고 푸짐하다. 그리고 대가족이 가기엔 역시나 인스타그램 감성의 카페들은 무리가 있었다. 인스밀같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카페들은 친구나 연인끼리 가는 것을 추천한다. 5일 차 여정 금오름 - 중앙식당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 인스밀(카페) - 고집돌우럭 정보 1) 금오름 (금악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영업시간 / ever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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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일차] 용머리해안 - 올래국수 - 올레 7코스(외돌개) - 천돈가 - 더클리프 후기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4. 18:55
여행 중 맑은 날은 단 이틀, 그중 하루이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 원래 신화월드에서 예정되어있던 워터파크를 포기하고 용머리해안과 올레 7코스에 갔다. 올레 7코스는 제주 올레길중 가장 아름답고 인기 좋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부모님은 이미 이 코스가 세 번째라고 하셨다. 하지만 또 와도 좋고 새로운 이 길,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길거리 음식과 노상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길은 여전하다고 한다. 나는 처음으로 걷는 길이었는데 나중에 또 와도 좋은 코스였다. 그리고 밥을 먹고 더클리프까지, 낮은 덥고 밤은 추웠지만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하루였다. 4일 차 여정 용머리해안 - 올래국수(서귀포점) - 제주 올레길 7코스 - 천돈가 - 더클리프 정보 1) 용머리해안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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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일차-2] 신화월드 서머셋 - 스타벅스 제주 한정메뉴(jeju only)후기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4. 16:10
우리의 두 번째 숙소인 신화월드는 중국에서 만든 중국 냄새가 나는 숙소였는데 굉장히 부지가 크고 큼직큼직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신화 월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유명하지 않아 북적이지 않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제주도까지 와서 숙소에만 있기에 너무 아깝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안에 테마파크(비 와서 못 감)와 워터파크가 있으니 정말 여유롭고 붐비지 않고 힐링하며 보낼 수 있다. 안에 스타벅스와 투썸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과 즐길거리가 있으니 비가 오면 내부에서 여러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단, 사우나만 안된다) 그리고 저녁엔 최초 고등어회 전문점이라는 미영이네 식당에서 포장을 해 숙소에서 즐겼다. (신화월드 글이 기니 미영이네 식당을 찾으시는 분은 스크롤을 확! 내려주세요!) 3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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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일차-1] 서광춘희 - 송악산 둘레길 - 오는정김밥 후기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4. 11:32
제주도에 온 지 3일밖에 안됐는데 무슨 일인지 많은 피곤이 몰려왔다. 그래서 제주의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지 못했지만 대신 많은 맛집을 가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제주도 서부를 여행하는 사람들, 특히 나처럼 가족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쉬엄쉬엄 움직이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가 바로 3일 차이기도 하다. 이 날 먹은 서귀포 송악산, 산방산 쪽 맛집들은 원래 유명한 식당이기도 했지만 왜 유명한지 알 거 같은 음식들이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신 송악산 둘레길은 마치 제주도의 모습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이라 자연경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3일 차에 숙소를 '신화월드'로 옮겼는데, 신화월드 후기는 다음 편에 집중적으로 쓰도록 하겠다. 3일 차 여정 1) 서광춘희 - 송악산 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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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2일차] 비오는 제주, 협재 - 애월 카페거리 - 오설록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5. 21. 15:13
5월 16일 일요일 아침에 협재해수욕장을 산책 나갔다. 아침 8시고 비 도와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관광지인만큼 사람이 듬성듬성 있었다. 우리는 산책을 하고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따뜻한 빵과 커피를 마셨는데 세상에 조금 더 걸으니 스타벅스가 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이른 아침에 스타벅스는 아침에 협재해수욕장을 맛보려 했으나 비와 안개로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은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2일 차 여정) 아침 협재해수욕장 산책 - 협재칼국수 - 애월 카페거리 (카페 봄날) - 오설록 티 뮤지엄 - 대문 집(갈치조림) - 다시 숙소 정보 1) 협재해수욕장과 스타벅스 협재점 협재해수욕장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영업시간 / every time 주차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