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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속에 비타민을 먹으면 고통스러운 이유다이어터의 삶 2021. 4. 28. 10:35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다.
긴 공복상태를 유지하던 나는 원래 빈혈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립성 저혈압이 더해져 앉았다 일어나기만해도 핑핑돌고 눈 앞이 깜깜하고 자글자글해 앞이 보이지 않았다. 어릴 적 손바닥에하던 정전기놀이처럼 온 몸이 전기가 통하듯 짜르르 거리며 심하면 몇 분, 짧으면 몇 초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에잇 안되겠다. 하고 약통에 있는 종합 비타민을 먹었는데 몇 시간 후 속이 매쓱거리고 울렁거리더니 먹은 것도 없는데 토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머 내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온 몸이 고생하고있나!' 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몇 시간전에 먹은 비타민이 생각났다. 예전에도 회사동료가 아침 공복에 비타민먹고 토할 것 같다며 조퇴를 했던 기억과 더불어 아 이것은 빈속에 비타민을 때문이구나 라는것을 깨달았다.
빈 속에 비타민을 먹으면 괴로운 이유
1) 위장장애(울렁거림,토할 것 같음)를 일으킨다.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산화아연, 산화마그네슘이 들어가있는데 그런 마그네슘과 철등의 무기질이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리는 형상이 나타난다한다. (위장이 튼튼하면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C를 먹으면 신 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비타민C가 산성을 띄기 때문이다. 위에 들어가면 점막이 자극을 받고, 위산이 더 많이 분비돼 속이 쓰리거나 아플 수 있다.
2) 더부룩,두통,어지러음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은 비타민B·C처럼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비타민 A·D·E) 비타민으로 나뉜다. 수용성 비타민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아 간과 지방세포에서 분해·저장되어 몸에 축적된다. 이런 지용성 비타민을 장기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부담을 받기때문에 두통,어지러움등이 나타난다.
(수용성비타민 : B,C / 지용성비타민: A,D,E,K)
3) 속에서 올라오는 뭔가 이상한 냄새
위장에서 올라오는 비타민B의 냄새이다. 비타민B는 피로회복에 아주 좋지만 공복에 먹는다면 이상한 비타민B 냄새를 반나절 내내 느낄 수 있다
공복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1) 유산균
공복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는 ‘유산균’ 제제이다. 유산균은 위산에 매우 약하기때문에 식사 후에 먹으면 위산 때문에 섭취한 유산균이 많이 죽을 수 있다. 그래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 기상 직후나 자기 전에 섭취해도 좋다. 또 유산균은 열에도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과는 함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2) 철분
여성이 많이 섭취하는 철분 제제 역시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철분제는 공복에 먹어야 흡수율이 가장 높은데, 앞서말한 철등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위장이 약할 경우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난단백 코팅 철’ 제제를 선택하면 속쓰림이 덜하다고 한다.식사 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효과가 좋은)
1) 오메가3
오메가3는 기름을 녹이는 효소와 반응해야 더 잘 흡수된다. 기름기가 있는 식품을 먹은 후에 섭취하면 더욱 좋다. 또 오메가3는 그 자체로 빈속에 먹으면 속쓰림을 유발하는 영양제이다. 아침에는 기름진 식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더 낫다.
2) 지용성 비타민인 A·D·E·K와 루테인·마그네슘·코엔자임Q10
식사 직후 또는 음식물이 남아 있을 때 먹으면 좋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은 식사 직후에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공복에 섭취했을 때보다 약 5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가 나왔다고한다.이런거 신경쓰기 귀찮은 사람들은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 아침과 저녁등 따로 복용하는 게 번거롭다면 식사 직후에 모든 비타민을 함께 복용한다.
(단, 유산균만 공복!) 비타민은 전반적으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체내에서 단독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네랄, 단백질 등 여러 성분과 합쳐져야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들어가야 비타민이 잘 기능할 수 있고 위산도 나와 분해·흡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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