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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낮,저녁 바뀌는 몸무게, 언제 재는게 진짜지?
    다이어터의 삶 2021. 5. 10. 14:04

     

    나의 다이어트 소식을 들은 가족들, 언니와 엄마는 특히 내 몸무게에 관심이 많다. 걸핏하면 체중계 위에 올라가 봐! 지금 몇 kg야? 물어보는데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나는 보통 일어나서 잠옷 차림으로 한번, 그리고 자기 전에 한번 몸무게를 재는데, 분명 아침엔 괜찮았는데 오후에 가족들 앞에서 몸무게를 재면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것이다! 같은 몸이고 열심히 식단 하고 운동까지 했는데 체중계 위로 올라갈 때마다 진짜 몸무게를 가늠하기 힘들다. 아침, 낮, 밤마다 몸무게가 최대 2kg, 최소 1kg가 플러스 마이너스되며 들쑥날쑥하다. 도대체 어떤 숫자가 내 순수한 몸무게일까?

     

    내 진짜 몸무게, 언제 재야하는걸까?

    정답은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어나자마자 소변을 본 후 가급적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만약 옷을 입는다면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재는 것이 측정하기 편하다. 매일 아침에 재는 것이 정확한 이유는 하루 중 자는 시간까지 가장 공복시간이 긴 상태에서 최대한 균일한 조건과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매일 아침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다이어트 의욕을 떨어트리고 스트레스받는다면 1~2주에 한번 보건소에 가서 인바디를 재보는 것이 좋다. 인바디에는 몸무게뿐만 아니라 근육의 무게, 체지방량, 체지방률까지 자세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왜 몸무게 차이가 나는 걸까?

    몸무게 차이가 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그리고 사람 체질에 따라서 많이 붓는 경우 2kg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여자라면 생리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생리 전 날부터 부어서 생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붓기가 계속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날 수분을 얼마나 섭취했는지에 따라 다르고, 나트륨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카페인 같은 이뇨 작용성과 관련 있는 식품을 먹었는지에 따라 몸무게는 들쑥날쑥하다. 또한 과식을 했을 경우 탄수화물에 따라 아직 에너지가 소비되기 전 체내에 남아있는 무게일 가능성도 있으며 운동량에 따라, 화장실 여부에 따라 몸무게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우리가 당혹스럽게 몸무게가 변화할 경우가 두 가지 있는데, 그 두가지 상황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1. 식사 직후에 체중을 잴 경우 증가했다?

    우리 몸에서 음식을 소화시키는데만 최소 2시간은 걸린다. 그리고 이 음식물이 소화돼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거나 잉여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저장되거나 하는 작용은 최소 24시간에서 72시간은 걸린다. 따라서 먹고 나서 이 음식이 바로 지방이 된 거 아니야? 이 몸무게 뭐야? 할 필요가 없다. 음식이 들어왔으니 음식의 무게가 올라간 것이며 이 음식이 어떤 음식이냐에 따라 몸무게 숫자가 변화할 수 있다. 체지방이 축적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최소 24시간은 지나야 결정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급찐급빠의 원리도 지방으로 변하기 전에 폭식, 과식한 다음날 고강도의 운동을 해서 잉여에너지를 태워주는 것이다.)


    2. 운동 직 후에 체중을 쟀는데 빠지거나 올랐다?

    운동을 하다 흘리는 수분의 배출량 때문에 몸무게가 일시적으로 감소된다. 하지만 이 수분 배출량이야말로 수분을 섭취했을 때 바로 원상복구가 가능한 숫자이니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혹은 몸무게가 늘어났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운동을 하다 마시는 수분의 섭취량 때문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일 뿐, 이 또한 화장실을 가거나 다시 땀을 흘리면 빠지는 몸무게다. 

    따라서 체중이 오락가락한다고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직장인이나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경우 저녁에 피가 하체로 쏠리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며 이때 붓기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니 전체적인 추세로 봤을 때 내려가는 방향이면 괜찮은 것이다. 

     

    몸무게는 매일 재는 것이 좋을까?

     

    나는 몸무게를 매일 재는 사람이다. 내가 매일 재는 이유는 아침마다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그 날 숫자에 따라 식단을 조금 더 자유롭게 줄이거나 늘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정체기일 때 물론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내려갔을 때 희열이 더 크고, 무엇보다 그리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타입이기 때문에 가능한것일 수 있다. 몸무게가 늘어나면 간식을 줄이거나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몸무게가 줄어들면 기분 좋으니까 더 운동을 한다거나(?) 틀에박힌 식단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하루하루 기록하지만 집착하지않고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무게에 감사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매일 재는 방법을 추천한다.

    하지만 매일 쟀을 때 체중에 집착하게 되는 사람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숫자에만 집착하게 되는데 때에 따라 근육량이 늘어난 것일수 있고, 지방이 빠진 것일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늘어난 몸무게를 보고 스트레스받고 건강하지 못한 극단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재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는 것을 추천한다.

    따라서 몸무게를 매일 재는 것이 사람마다 좋은 영향을 줄 수도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몸무게는 매일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한다. 자기가 어떤 성향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에 따라 몸무게를 재는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싶기 때문이다. 숫자보단 오히려 눈바디로 측정하고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늘어났다 해도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꾸준히 의지를 가지며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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