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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권태기가 왔다면? 나이키에서 여름 필수템 구매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6. 30. 23:02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 때는 나도 달리기에 권태기를 느꼈다. 겨우 몇 달 달린 것이었지만 달리 기자체가 어떤 선생님이나 기구들이 없고 오로지 나 혼자만 하는 운동이기에 내가 그만두면 모든 게 손쉽게 끝나버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에겐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 권태기를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바로 러닝에 관련된 아이템들을 지르는 것! 물론 러닝복과 러닝화는 기본이다. 그러나 기본은 잠시 미뤄두고 내가 지금도 애용하고 있는, 그리고 달리기 할 때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 번에 다 산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2번을 주문했고 아웃렛에 가서 산 것도 있다. 그래서 산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내가 러닝에 다시 흥미를 가지게 하고 다시 달릴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여름에 달리는 사람들은 꼭 필수라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는 정말 런린이라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밖에 모른다. 그중에 가장 친숙하고 내가 즐겨 신은 나이키에서 여러 아이템을 샀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에 착용샷이 나오니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첫 번째, 나이키 드라이 핏 에어로빌 페더라이트 (DC3598-010 / FREE )
가격 33,000원
여름 필수품, 바로 모자이다. 이 나이키 모자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고정력은 없다. 대신에 천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통기성 있는 재질로 정말 땀이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모자에서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는 장점이 있다. 남녀공용이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모자가 딱 잡아주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내 머리 두상에 따라 모자 모양이 바뀐다는 점 참고 바란다. 굉장히 머리에 밀착되는 느낌이다.
뒷 면에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이 있다.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간편하게 사이즈 조절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러닝 할 때 바람도 많이 불어 모자가 뒤집어진다거나, 뛸 때 모자가 흔들릴 수 있으니 너무 꽉 매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내 머리에 핏 하게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올 블랙의 모자는 아니다. 이 챙 앞부분에 회색 스티치 같은 것이 있다. 사실 그냥 다 검은색이었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었을 텐데 이 챙 부분에 회색 포인트가 있어서 운동용 모자 같은 느낌이 난다. 참고로 이 모자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아침이고 밤이고 매일 쓰는 모자인데 워낙 가볍고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모자가 잘 마르기도 하고 냄새 자체가 잘 남지 않는 것 같다. 운동용 모자라면 이 모자가 제격이다!
두 번째, 나이키 헤리티지 스우시 플라이 (DA2275-010 / FREE )
가격 29,000원
여름용 운동복의 단점은 주머니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때 팔부분에 핸드폰을 달고 뛰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작은 힙 팩을 사용하여 휴대용품을 넣는다.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는 부분이다. 딱 핸드폰만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가방도 있지만 나는 핸드폰만 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작은 가방은 지양했다.
참고로 일반적인 나이키 로고가 있는 힙 팩도 있지만 이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한 이유는 가방에 새겨진 스우시 플라이 로고 자수 디자인이 나이키 여성 농구 심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 점에서 의미 있고 흔하지 않은 느낌이라 이 가방을 선택하게 되었다.
보다시피 내 손바닥보다 살짝 큰 사이즈이다. 인터넷에서 산 제품인데, 사실 온라인 스토어에서 봤을 때 크기가 꽤 큰 줄 알았는데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다.
안에는 매쉬 재질로 되어있다. 가방 안 쪽에 지퍼가 하나 더 있어 안전하게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다. 나는 보통 가방 안에 핸드폰과 카드지갑, 그리고 이어폰 케이스를 넣는데 그러면 가방이 꽤나 빵빵하다. 그래도 꺼내고 닫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크기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소지품이 들어가지 않는 게 아쉬웠다.(나는 평소에도 이것저것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이다)
조절식 스트랩이 되어있다. 내가 원하는 길이만큼 조이고 푸를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달리기 할 때 가방이 흔들리는 게 싫어서 꽉끈을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줄이 많이 남게 되는데 그 부분은 오른편처럼 잡아주는 스트랩이 있어 남는 줄이 달랑달랑 거리지 않게 해 준다. 이 부분이 굉장히 맘에 들었고, 조절하기 편해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가방이다.
세 번째, 나이키 퍼포먼스 라이트웨이트 크루 (SX4706-101/SX4704)
가격 16,000원 (아웃렛에서 13,600원에 구매)
오른쪽 윗부분에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나의 발 사이즈는 235-240이기 때문에 남자 꺼이던 뭐던 내 사이즈에 맞는 것을 구매했다. 두 개는 긴 목이고 한 개는 짧은 목이다. 각각 3개씩 들어있어 총 9켤레를 구매한 것이다. 어디서나 신을 수 있고 아예 러닝용 양말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신축성이 있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왼쪽은 발목까지 오는 양말이고 오른쪽은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양말이다.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꼭 운동용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서 유용하게 신을 것 같다.
엄청 운동용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생각보다 면이 얇다. 손을 집어넣은 모습 인다 살짝 비치는 것이 보인다. 처음엔 러닝용 양말인 줄 알고 기대했는데 일반적인 양말이라서 살짝 실망했다.
그러나 보는 것처럼 발목 부분이 두툼하고 신었을 때 굉장히 편안하다. 아예 쿠션감이 없지는 않고 발가락 부분이나 뒤꿈치 부분에는 두툼하게 있어 운동할 때 무리 없이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왼편부터 흰색 긴 양말, 검은색 긴 양말, 흰색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었을 때 모습이다. 긴 양말 같은 경우에는 종아리 중간까지 온다. (참고로 키는 165이다.) 긴 양말이 엄청
착용샷
앞서 얘기한 아이템을 모두 착용한 모습이다. 복장만 보면 달리기 한 3년은 한 사람 같지만 현실은 겨우 두 달 뛴 런린이일뿐이다. 하지만 입는 옷이 나를 말해주듯, 복장을 제대로 갖추면 나도 제대로 뛰는 사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여름맞이 그리고 뛰느라 고생한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니 달릴 의욕이 생기고 달리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어떤 러너가 말을 하기를, 달리기는 장소나 시간, 모든 것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방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와 비슷하게 러닝에 관련된 아이템을 지른다고 하는데 정말 공감이 가고 좋은 방법인듯하다. 나도 이렇게 나를 위한 선물을 했으니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뛰려 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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