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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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한 달 넘게한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5. 31. 10:17
작심 3일을 지나, 작심 3주, 그리고 작심 3개월이 되지 않기 위해 5주 차 유산소 운동을 달성했다. 요즘엔 나 스스로 지치고 피곤하고 놀랍게도 아직까지 여독이 풀리지 않아 늘 힘이 없는 상태이다. 이게 공복 유산소, 홈트로 유산소, 아주 살짝 근력운동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점점 공원 1 바퀴 뛰는데 40분이 걸렸다면, 30분, 그리고 정말 컨디션 좋을 때는 25분 만에 뛰게 되었다. (이날은 공복 유산소 운동이라 하기 그렇고 저녁을 조금 먹은 날) 여전히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고, 개인적으로 작심 3개월은 넘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12주 차 글을 쓰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상상을 해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5주 차 운동 후기를 써본다. 여름에 뛰는 달리기는, 요즘 날씨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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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유산소 운동 한 달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5. 26. 11:09
어느새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한 지 4주가 지났다. 아침이 무리인 날에는 저녁에 하고 아침에 운동했지만 저녁에도 운동하며 나름 건강하기 보낸 한 달이었다. 비록 제주도 5박 6일 여행에서 자제력 없이 폭식의 나날들을 겪어 몸무게가 금방 돌아왔지만 한 달이란 시간은 나의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는 시간이었다. 나는 현재 5주 차 공복 유산소 운동을 진행 중이고 앞으로 두 달은 더 할 생각이다. 앞서 3주 차 후기에 말한 것처럼 한 달 뒤에 인바디와 함께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이번 주 방법 이번 주 또한 특별한 것 없이 눈뜨면 세수도 안 하고 모자 쓰고 운동복 갈아입고 나가서 뛰었다. 가장 고비였을 때는 역시나 가족여행으로 떠난 제주도에서였는데 여행의 피로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주도에서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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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유산소 운동 3주차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5. 16. 02:26
어느새 작심삼일을 넘어 작심 삼주가 되지 않기 위한 공복 유산소 운동의 3주 차가 마무리되어간다. 사실 본래의 계획은 단기간에 바짝해서 체중감량을 하기 위함이었으나 현재 나의 상태를 보니 단기간은 무리이고 적어도 3개월은 실천해볼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침마다 뛰는 나 자신을 보니 내가 적어놨던 공복 유산소 장점과 단점 중 장점만 나에게 남아있는것 같았다. 단순히 건강을 떠나서 내가 일찍 일어나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는 것, 그것이 언제나 시간에 끌려다녔던 내가 시간을 능동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하루를 허투루 소비하지 않게 도와주었다. 이번 3주차부터는 1,2주 차와 다르게 억지로 눈을 떠서 간다기보다 운동할 시간이 되면 눈이 떠졌고 나도 모르게 귀찮다는 생각보다다가야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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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후 다음 날, 이렇게 해보세요!다이어터의 삶 2021. 5. 13. 14:15
바야흐로 어저께 나는 폭식을 했다. 폭식한 후 더 나아가는 방법 글을 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나는 재택근무 중이지만 일주일에 1-2번은 출근을 하는데 바로 수요일이 내가 출근하는 날이었다. 이상하게 회사에만 가면 배고픈 이유 무엇일까. 회사에선 무슨 보상심리처럼 간식을 그렇게 먹게 되는데 그런 나 자신을 아는 나는 분명 간식을 먹을 테니까 편의점에서 최대한 건강한 음식들을 미리 사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사과, 바나나, 나랑드 사이다를 사 가지고 들어가는 데 빵집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나의 출근시간은 8시, 아침에 먹은 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찰떡 단팥빵을 사 가지고 들어갔다. 그때 까진 몰랐다. 이 찰떡 단팥빵이 가져올 어마 무시한 비극을. 그 빵을 시작으로 나는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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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할 특정 음식들!다이어터의 삶 2021. 5. 12. 11:29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도 먹자파 인간이다. 먹고 싶은걸 안 먹고는 나중에 폭식을 터져 요요가 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대한 평소에도 먹고 싶은걸 먹는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 급하게 체중감량을 위해 달릴 땐 반드시 피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고 자주 먹는 음식이기에 아예 안 먹는다기보단 피하는 편이고 먹더라도 많이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 대부분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 할 음식들 소개하면서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식',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 '정제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 이렇게 말을 하는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피해야 할 음식 몇 가지가 아니라 몇십, 몇백 가지는 된다. 그래서 앗 밀가루? 그럼 빵도 안되고 면도 안되고 뭘 먹으라는 거지 하며 와 닿지 않아 다시 먹던 습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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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폭식, 멈추지않고 더 나아가는 법 (1탄: 폭식 심리 파악하기)다이어터의 삶 2021. 5. 11. 15:56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썼습니다. 이 글로 인해서 저같이 폭식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자기 비하를 하지 않고,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더 나아갔으면 합니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16살이었고, 지금은 30살이니 어느덧 다이어트 14년 차로 접어들었다. 내가 14년동안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현상이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하는 당시엔 이게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모든 사람이 이런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이런 방법이기에 살이 효과적으로 잘 빠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 몸무게와 목표 몸무게를 2-3kg 앞두고 폭식은 계속되었고, 이번엔 이런 상황이라 저번엔 저런 상황이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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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낮,저녁 바뀌는 몸무게, 언제 재는게 진짜지?다이어터의 삶 2021. 5. 10. 14:04
나의 다이어트 소식을 들은 가족들, 언니와 엄마는 특히 내 몸무게에 관심이 많다. 걸핏하면 체중계 위에 올라가 봐! 지금 몇 kg야? 물어보는데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나는 보통 일어나서 잠옷 차림으로 한번, 그리고 자기 전에 한번 몸무게를 재는데, 분명 아침엔 괜찮았는데 오후에 가족들 앞에서 몸무게를 재면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것이다! 같은 몸이고 열심히 식단 하고 운동까지 했는데 체중계 위로 올라갈 때마다 진짜 몸무게를 가늠하기 힘들다. 아침, 낮, 밤마다 몸무게가 최대 2kg, 최소 1kg가 플러스 마이너스되며 들쑥날쑥하다. 도대체 어떤 숫자가 내 순수한 몸무게일까? 내 진짜 몸무게, 언제 재야하는걸까? 정답은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어나자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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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유산소 운동 2주차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5. 9. 10:35
고비의 2주 차였다. 예상치 못한 복병이 생겨 여러 고비를 넘겼다. 그래도 이런 악조건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주 4일을 채운 나 자신이 아주 대견했다. (뿌듯) 중간에 조깅을 하고 집에 오니 생리가 시작되어있었고 비를 맞으며 걸은 적도, 그리고 특히 토요일 아침에 꼭 나가야지 했는데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500이 넘어가는 유(더티) 산소 운동을 할뻔했다. 그래도 힘든 날엔 굳이 아침이 아니더라도 밤에, 밖이 아니더라도 안에서, 생리가 힘들다면 조금 쉬어주며 나 자신이 강박 속에서 운동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한 게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 거 같다. 다다음주는 제주도로 5박 6일 어머니 환갑여행을 떠난다. 공복 유산소 운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다음 주엔 더 힘내서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