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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계동에 방문한 식객이라면 필수, 밀과보리먹보의 삶 2021. 6. 12. 23:09
주말에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데이트를 하면서 북촌에 방문했다. 나는 광화문과 서촌을 비롯해 을지로, 익선동까지 서울 종로 쪽을 좋아해서 자주 놀러 갔는데 계동은 처음이었다. 계동에서 엄마, 아빠가 즐겨가는 맛집을 소개해준다며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방영된 맛집 중 맛집이라고 한다. 처음에 외관을 보고 앗, 여기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명성에 비해 초라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웬 걸, 작은 외관과 다르게 내부에 들어가니 나름 사람들도 여럿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도 전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창덕궁 1길 32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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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운동의 시작, 계단 오르기의 효과는?다이어터의 삶 2021. 6. 10. 16:58
얼마 전 회사 동료와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회사 동료는 이미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현재는 유지어터라고 하는데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식단으로만 감량을 한 것일까 궁금하던 찰나 본인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고 일상의 움직임을 많이 늘렸다고 했다. 버스에서 일부러 2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간다거나, 집에서도 바쁘게 움직인다거나, 집이 13층인데 올라갈 땐 항상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 운동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가장 효과가 좋았던 일상 운동이 '계단 오르기'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계단 오르기를 하고나서부터 하체 근육이 생기는 느낌을 받고 실제로 숨이 차고 땀이나 운동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나도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고, 홈트레이닝으로 스쾃이나 복부운동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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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남부] 부모님과 함께 가볼만한 제주도 명소 BEST 5유체이탈의 삶, 가까이 2021. 6. 8. 23:45
2021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5박 6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과의 여행이 친구나 연인끼리 가는 여행과 다른 점은 우선 부모님의 체력을 생각해야 하고 SNS에 나오는 핫플레이스보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가기 쉽고 걷기 좋은 장소 위주로 코스를 짜는 게 중요하다. SNS에 유명한 곳을 제외한 이유는 편안한 장소보다 사진 찍기 좋고 젊은 사람만 바글바글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정신없어하셨던 비하인드 스토리. 5박 6일의 여행을 마치고 부모님의 반응이 가장 좋고, 이미 부모님도 n차 방문했을 정도로 애정 하는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우선 내 나이는 30살이고 부모님 두 분은 모두 환갑을 넘으셨다. 요즘 환갑은 환갑도 아니라는 말처럼 두 분 모두 정정하시고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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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오해와 진실, 달리기는 만병통치약!다이어터의 삶 2021. 6. 7. 21:48
요 근래 몸이 무거워지면서 달리기 말고 홈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꾸준히 기록하는 공복 유산소 운동 6주 차에도 써져있지만 운동 권태기를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에 대한 의지를 다시 잡아보려 한다. 달리기는 한 번도 안 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뛰어본 사람은 없다 싶을 정도로 뛰고 나면 엄청난 상쾌함이 밀려오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운동이다. 내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달리기를 해야지! 하고 시작한 게 아니었다. 항상 빨리 걷기로 공원을 돌았었는데 날씨가 좋아지면서 공원에 사람들이 많아 같은 페이스로 걷기 어려워졌다. 에잇, 이럴 바에 달리고 말지! 하고 내 생에 첫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처음 뛰었을 때의 짜릿한(?), 그 흥분되는 기분 좋음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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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유산소 운동 6주차 후기다이어터의 삶 2021. 6. 6. 23:31
이제 뛰는 게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원래 뛰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도 뛰게 돼버리는 마법. 하지만 익숙해짐과 동시에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들이 질리기 시작했다. 어떤 곡을 들어도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텐션이 나오지 않았고 이러다가 노래 권태기와 동시에 운동 권태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엄습했다. 그렇게 또다시 런총각의 힘을 빌린다. 오랜만에 함께한 런데이 앱! 이번 주는 4번이나 런데이 앱을 사용했고 그 후기를 남기려 한다. 이번 주는 목요일, 금요일에 출근을 했고 평일에 다녀와서도 저녁에 달리기는 계속했지만 공복이 아니기도 하고, 그냥 유산소 운동이라 따로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다. 늘 아침에 운동하고 싶은데 출근을 하는 날엔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해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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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논현동 간짜장과 난자완스의 장인, 홍명먹보의 삶 2021. 6. 6. 01:03
3년 동안은 학동역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그때는 학생이었기에 비싼 음식점보단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음식점을 찾아 헤매었는데 그중 항상 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갔던 곳이 바로 논현동 홍명이었다. 용돈을 받아썼기에 음식을 먹을 땐 최대한 저렴한 음식을 시켜먹곤 했는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가운데 짜장면은 나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로부터 4년 후, 근처에 직장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학동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같이 동행한 남자 친구가 근처에 엄청난 중국요리 맛집이 있으니 그곳을 가자 고한 것이다. 유튜브에도 소개되었고 특히 간짜장과 난자완스가 아주 유명하다며 칭찬일색이었다. 그런데 웬걸! 바로 내가 자주 갔던 중국집이었던 것이다. 반가운 마음 반, 아니 이곳 간짜장의 그렇게 맛있었나 반 들었을 찰나, 생각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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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택배] 나만 몰랐던 치아바타 맛집, 유동부 치아바타먹보의 삶 2021. 6. 4. 10:00
퇴사를 하는 팀원이 회사 사람들에게 쿠키를 돌렸다. 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였는데 아쉽고 섭섭한 마음을 달래며 나눠준 쿠키를 한 입 먹는 순간, 음?! 이 쿠키 뭐야! 너무 맛있잖아! 우리 팀은 먹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역병의 시대 전에는 항상 탕비실에 모여 먹을 것을 나눠주곤 했다. 재택근무라 메신저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때 받은 쿠키 얘기가 나왔다. 역시 나만 맛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팀장님과 대리님도 모두 그 쿠키를 한 번에 순삭(순간 삭제)했다며 더 먹고 싶다고 했고 우린 빠르게 그곳이 어딘지 찾았다. 쿠키의 출처는 다름 아닌 유동부 치아바타 세상에, 심지어 주 종목은 쿠키가 아니라 치아바타였던 것이다. 우리는 각자 쿠키를 주문하며 치아바타는 얼마나 더 맛있겠냐며 치아바타까지 주문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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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을 위한 첫 걸음, 아침에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다이어터의 삶 2021. 6. 3. 14:28
나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 편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날 땐 항상 아침이 아니라 점심을 먹고, 아침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했다. 그러나 취업을 하고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면 뭔가 먹어서 속을 채워주어야 할 것 같은 허기짐이 밀려온다. 아침에는 무엇을 먹는 게 좋을까? 나만의 다이어트 이론 중 하나는 아침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것였다. 고기를 구워 먹던, 빵을 먹던, 치킨이던, 아침에 먹는 거는 무엇을 먹던 살이 안 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던 중, 출근길에 나는 빵 냄새를 지나칠 수 없었다. 따끈따끈한 빵을 하나 사서 한 입 먹는 순간 기분이 엄청 좋아지더니 하루 온종일 계속 단것을 찾아 먹게 되는 것이다.(그냥 빵도..